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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즐거움!

조회 수 636 추천 수 0 2020.11.06 14:56:37

제가 누리는 즐거움은 깨달음의 즐거움입니다. 깨달음의 즐거움은 “아 하!”의 즐거움입니다. 우리는, 고민하던 문제가 해결될 때 “아 하!”의 탄성을 외칩니다. 사실 깨달음은 어떤 문제가 구체적으로 해결 되었다기보다는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바뀐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문제 속에 담긴 의미를 깨달은 것입니다. 그때 치유가 일어나고 기쁨이 충만해 집니다.

저는 목회 초기에 문제를 싫어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골치가 아팠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오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을 만나면 가슴이 뛰고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깨달음이 임했습니다. 문제가 변장된 축복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문제 속에 기적이 담겨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어느 날 기적에 대한 말씀을 준비하는 중에 성경의 기적은 모두 문제 때문에 생긴 것을 깨달았습니다.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은 이스라엘 민족의 앞길을 막고 있었던 홍해 문제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나혼인잔치의 기적도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진 문제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도 수많은 사람들을 먹여야 하는데 먹을 것이 없는 문제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죽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난 기적도 그가 병들어 죽은 문제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역설적이지만 문제가 없으면 기적도 없습니다. 문제가 작으면 기적이 작고, 문제가 크면 기적도 큽니다.그 순간 저는 문제가 기적을 창조하는 재료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순간 놀라운 기쁨이 제게 임했습니다. 그 날 이후로 문제가 찾아오면 오히려 환영하고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문제가 문제를 일으키려고 왔다가 자신을 환영해 주니 당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모든 문제가 기적이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도를 통해 직면한 문제를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이 그 문제를 기적으로 바꾸어 주신 것입니다.

깨달음의 즐거움은 깨어짐의 아픔을 통해 임합니다. 깨닫기 위해서는 자극이 필요합니다. 그 자극은 깨어지는 자극입니다. 우리는 깨달음은 좋아해도 깨어짐은 싫어합니다. 하지만 깨어짐 속에 하나님의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모든 생명은 깨어짐을 통해 태어납니다. 헤르만 헤세는 그의 책 데미안에서 말합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하나의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암탁이 계란을 품은 지 21일이 되면 계란에서 병아리가 태어납니다. 병아리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계란의 껍질을 깨뜨려야 합니다. 엄마의 자궁 안에 잉태된 아이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엄마의 자궁이 깨어지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깨어짐이 없는 태어남은 없습니다. 깨어짐을 통해 태어난 아이를 엄마의 가슴에 안겨줄때 엄마는 기뻐합니다. 즐거워합니다. 아빠도 즐거워하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즐거워합니다. 즐거움은 깨어짐을 통해 임하는 신비로운 기쁨입니다. 우리는 모두 어머니의 깨어짐의 산고를 통해 태어났습니다.

깨어짐의 즐거움은 풍성함의 즐거움입니다. 깨어짐이 없이는 풍성함도 없습니다. 한 알의 씨앗이 땅에 심기우면 깨어지는 과정을 거칩니다. 씨앗의 껍질이 깨어질 때 씨앗 속에 있는 생명이 밖으로 나와 싹을 틔웁니다. 꽃을 피웁니다. 꽃이 지고나면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한 알의 씨앗을 심었는데 풍성한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광야에서 모세가 반석을 쳤을 때 생수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반석이 깨어질 때 생수의 강이 흘러넘쳤습니다. “광야에서 반석을 쪼개시고 매우 깊은 곳에서 나오는 물처럼 흡족하게 마시게 하셨으며 또 바위에서 시내를 내사 물이 강 같이 흐르게 하셨으나”(시 78:15-16). 깨어짐이 없이는 풍성함도 없습니다. 예수님을 위해 마리아가 값비싼 옥합을 깨뜨렸을 때 풍성한 은혜가 임했습니다. 예수님은 옥합을 깨뜨린 헌신적인 사랑을 통해 풍성한 위로를 받으셨습니다. 그 위로를 받으신 후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반석처럼 깨어지는 아픔을 경험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깨어짐을 통해 우리는 보혈의생수와 성령님의 생수를 받아 마시게 되었습니다(요 19:34). 예수님의 깨어진 몸에서 흘러나온 보혈은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에 넉넉합니다. 예수님의 깨어진 몸에서 흘러나온 생수는 온 인류의 갈증을 해갈시키기에 충분합니다.

깨달음의 즐거움은 깨어지는 고통 중에 임합니다. 고통 중에 임한 깨달음의 즐거움은 깊이 있는 즐거움입니다. 가볍고 경박한 즐거움이 아닙니다. 깊은 맛을 내는 즐거움입니다. 지금처럼 어려울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깨달음의 즐거움입니다. 하나님이 깨달음의 즐거움을 풍성케 부어 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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